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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SAXIM vol.6 - 12기 한승남 : REST API로 세상을 연결하다

ec-choi 2024. 11. 4. 15:56

오늘의 SSAXIM 6호 주인공은 바로 싸피 광주 캠퍼스 5반의 한승남 님이다. 승남 님과의 인연은 싸피에 들어오기 전, 면접 스터디에서 시작되었는데 그때 차분하고 나긋나긋한 목소리가 인상 깊어서, 발표나 PT 면접도 잘하시겠구나 라는 생각에 자연스레 동경하게 되었다. 실제로도 발표가 강점이신 승남 님은, 같은 반이 되고 보니 SW 역량평가 A형을 빠르게 취득한 실력자이자 5반의 숨은 고수시다.

승남 님은 평소 차분하면서도 활발한 성격이여서 싸피를 하면서 맛집 탐방이나 다양한 취미 생활을 즐기고 있는데, 동시에, 반 학우들의 학업을 챙기고 이끌어주는 든든한 존재로 5반에 자리 매김을 하고 있다. 싸피 생활로 바쁜 와중에도 다양한 활동을 즐기는 승남 님을 보면서, 여유있는 모습과 차분함, 침착함은 어디에서 오는지, 그리고 어떻게 그가 숨은 고수가 되었는지 궁금해서 인터뷰를 요청하게 되었다.

 

1. 반갑습니다! 간단히 본인 소개 부탁드릴게요!

안녕하세요, 싸피 12기 광주 5반 한승남입니다! 저는 현재 5반에서 ‘한승 네트워크’ 대표를 맡고 있습니다. 제 MBTI는 INFJ로 오래전에 검사한 결과이지만, 지금은 조금 달라졌을 수도 있을 것 같아요. 그래도 여전히 내향적인 성향은 유지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외향적인 분들과 함께 있을 때 대화가 더 자연스럽게 나오는 편이라, 아직은 I 성향이 강한 것 같네요.

예전에는 드라마를 자주 보면서 감정적으로 공감하는 일이 많았지만, 취업 준비를 오래 하다 보니 무관심해진 부분이 생겼습니다. 그래서 요즘은 T 성향이 더 강해진 것 같아요. 공감하는 능력도 예전보다는 조금 줄어든 것 같습니다. 원래는 극 F였는데, 시간이 지나면서 조금 더 성숙해진 것 같아요.

저는 여전히 계획을 세우고 그 계획을 실천하는 것을 중요하게 생각합니다. 일정이 틀어지면 스트레스를 받는 편이라 항상 플랜 B를 준비하는 습관이 있어요. 특히 정보가 부족한 상황에서는 백업 계획이 필수라고 생각합니다!

 

2. 광주 5반의 침착함과 평온함의 대명사로 자리 잡으셨는데, 이런 지속적인 평온함을 유지할 수 있었던 원동력이 있을까요?

이 질문을 받았을 때, ‘정말 내가 그런가?’ 하고 되돌아보게 되더라고요. 요즘 저 자신이 F보다는 T 성향에 더 가까워졌다고 느끼는데, 말을 굳이 많이 하려고 하지 않는 것도 그 영향일지도 모르겠습니다ㅎㅎ 친한 사람들과는 장난도 많이 치지만, 일할 때는 공과 사를 철저히 구분하려고 노력합니다. 프로젝트를 진행할 때는 필요 이상의 말을 자제하고, 장난도 정말 필요한 순간, 예를 들어 분위기를 부드럽게 하거나 에너지를 끌어올려야 할 때만 치곤 합니다.

사실 반에서 평온하게 보이는 건, 제 에너지를 아끼는 방법 중 하나인 것 같아요. 공부하면서 말할 주제를 따로 생각해내는 게 에너지를 조금 더 쓰게 만드는 일이라고 느껴서, 자연스럽게 차분한 모습을 보이는 것 같기도 하네요. 물론, 싸피 밖에서는 마음껏 에너지를 풀어내고 방방 뛰는 편이기도 합니다!

 

3. 취미나 요즘 집중하고 있는 일이 궁굼합니다!

올해 특히 빠져 있는 취미가 있는데요, 바로 야구입니다. 작년까지만 해도 하이라이트만 보며 경기를 간간이 즐겼다면, 올해는 집과 경기장이 가까워진 덕에 직접 경기장을 찾아가서 응원하는 재미에 푹 빠졌습니다. 광주에 살게 되면서 어릴 적 야구장 추억도 새록새록 떠오르고, 그래서 7년 만에 유니폼도 다시 구매하게 됐어요. 원래는 기아의 양현종 선수를 응원했는데,  요즘은 김도영 선수도 좋아하게 되어 유니폼을 새로 장만하게 됐습니다.

개발 쪽으로는 알고리즘 문제 풀이가 취미이자 일상이 된 것 같아요. 학부 시절에는 한두 달에 한 번 정도 알고리즘 문제를 풀었다면, 싸피에 와서는 거의 매일 ‘1일 1알고리즘’에 도전하고 있습니다. 싸피 깃을 통해 반 친구들이 푼 문제들도 볼 수 있어서 서로 자극이 되더라고요. 덕분에 매일 알고리즘 풀이를 하는 게 자연스러운 루틴이 되었습니다.

4. 기존에 일을 하다가 싸피를 오게 되셨는데 싸피를 선택하게된 계기가 있을까요?

졸업 후 스스로에게 발전이 부족하지 않았는지 물어보게 되었어요. 저는 대학을 다니는 동안 휴학하고 2년간 일을 했지만, 졸업 후 더 큰 기업에 도전하고 싶어졌어요. 그러나 기회가 주어져도 코딩 테스트에서 자주 고배를 마시면서 아쉬움이 컸습니다. 이런 고민들이 결국 싸피를 선택하게 된 주요 이유였죠. 다른 기업에 바로 들어갈 수도 있었지만, 그 선택이 제게 만족을 줄지 확신이 서지 않았어요. 싸피에서 실력을 키워 제 목표에 맞는 도전을 해보자는 결심이 강해졌습니다.

사실 싸피에 오기 전까지만 해도, 교육 프로그램에는 큰 관심이 없었습니다. ‘혼자서도 충분히 성장할 수 있다’는 생각이 강했거든요. 그런데 어느 날, 한 기업 면접에서 면접관이 “혼자 성장하는 것도 좋지만, 다른 사람들과 함께 프로젝트나 스터디를 해보는 것이 공백기를 메우고 실력을 키우는 데 가장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하더라고요. 그 말을 듣고 제 태도를 되돌아보게 되었고, 국비 지원 취업 프로그램을 비롯해 여러 교육 기회를 찾아보게 되었습니다. 그러다 자연스럽게 싸피까지 오게 되면서, 남들과 함께 성장하는 것의 중요성을 실감하고 있습니다.

 

5. 한승네트워크 대표로도 유명하신데 한승 네트워크에 대해서 소개 해주시죠

한승 네트워크는 사실 신한은행 해커톤에서 시작됐어요. 싸피에서 7월에 시작한 신한은행 해커톤에 참여하게 됐는데, 목표로 하는 기업이 금융권에 있었던 것도 있고, 반 친구들과 함께 해보자는 생각에 참여하게 되었죠. 팀명을 정할 때는 웹드라마 좋좋소의 “정승 네트워크”에서 영감을 받아 “한승 네트워크”로 정하게 되었습니다. 아쉽게도 해커톤에서는 떨어졌지만, 팀원들과 함께 공부하면서 자료를 정리하다가, 재미 삼아 그 내용을 MM 소통방에 “한승 네트워크 월말 보고서”라는 제목으로 올리게 됐어요.

생각보다 반 친구들에게 큰 도움이 되면서 점차 한승 네트워크의 이름이 반 친구들 사이에서 알려지기 시작했고, 자연스럽게 반 친구들의 학업을 책임지는 소규모 동아리(?)로 자리 잡게 된 거죠. 지금은 반 친구들이 학습하는 데 도움을 주는 자료를 공유하면서 서로의 성장을 돕는 성격으로 발전한 것 같아요.

 

6. 개발자로서  한번은 개발해보고 싶은 서비스가 있나요?

저는 REST API를 다루는 걸 특히 좋아해요. 어떤 서비스를 직접 만들기보다는 누구나 쉽게 사용할 수 있는 API를 개발하는 데에 흥미를 느낍니다. “유지보수가 용이한 코드”라는 말이 제게는 가장 이상적인 목표예요. 프론트엔드 개발자나 다른 동료들도 제가 만든 기능을 쉽게 사용할 수 있게 만드는 게 제 개발 철학입니다.

웹 개발을 처음 시작했을 때는 그런 개념을 잘 몰라서, 기능을 만들고 나면 매번 동료들에게 설명하느라 시간을 많이 썼어요. 그러면서 '어떻게 하면 더 직관적이고 쉽게 사용할 수 있는 코드를 작성할 수 있을까?'를 고민하게 되었죠. 이제는 누구나 쉽게 이해하고 사용할 수 있는 코드를 만드는 것, 즉 '이타적인 코드'를 작성하는 것이 저의 목표가 되었어요. 언젠가 사용자 친화적이고 유지보수가 용이한 API 서비스를 만들어보고 싶습니다.

 

7. 최종적으로 이루고 싶은 목표나 꿈이 무엇인가요?

저는 언젠가 전 세계에서 사용될 수 있는 글로벌 서비스를 개발하고 싶습니다. 단순히 국내에 한정된 서비스가 아니라, 어디에서든 누구나 활용할 수 있는 코드를 작성하고 싶다는 열망이 있어요. 금융 서비스 관련 기업에 지원할 때도 “이 금융 서비스가 글로벌로 확장되는데, 저도 그 과정에 기여하고 싶습니다”라는 포부를 밝히곤 합니다.

특히, 개발자로서 한곳에만 머무르기보다 출장도 다니고, 다양한 문화를 경험하며 그 문화에 맞는 서비스를 설계하고 발전시키는 것이 제 목표입니다. 여러 문화권에 적응하며 대규모 서비스를 제공하는 다문화적이고 유연한 개발자로 성장하는 것이 저의 최종적인 꿈입니다. 이 꿈이 제가 컴퓨터 공학을 선택하고 개발자의 길을 걷게 된 이유이기도 해요.

 

8. 끝으로 동기나 동료들에게 말씀 부탁드립니다!

1학기의 끝을 바라보고 있는 시점에서 2학기가 되면 스스로의 강점을 더 많이 발견하고 자신 있게 표현할 수 있는 개발자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저는 ○○○을 잘하는 개발자입니다!”라고 말할 수 있을 만큼, 자기 자신을 믿고 아껴주면 좋겠어요. 그리고 싸피에 들어와서 제 스스로가 개발자로써 많이 발전했다고 느끼는데 반 친구들도 스스로가 성장하고 있다는걸 함께 느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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