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이들 기대하던 SSAXIM Vol.4의 주인공은 저번 인터뷰에 이어 이번에도 같은 반에서 활약하고 계신 권해림 님이다. 해림 님은 현재 SSAFY 12기 광주 캠퍼스 5반 CA를 맡으면서 면학 분위기를 조성하는 데 힘쓰고 계신다.
해림 님의 성격은 평소 차분하고 진지한 모습으로 반원들에게 신뢰를 주지만, 페어를 함께하며 지내본 결과 웃음이 많고 배려심이 넘치시는 분이라는 것을 알 수 있었다. 특히 상대방을 먼저 생각하고, 함께하는 사람들에게 늘 따뜻한 마음을 베푸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또한 본인이 맡은 일을 꼼꼼하게 끝까지 해내는 책임감있는 모습이 남들과는 다른 모습을 보여줘서 평소에는 무슨 생각을 하시고 사는지, 쉬는날엔 어떻게 스스로를 어떻게 충전하는지 궁굼해서 인텨뷰를 요청하게 되었다.
1. 반갑습니다! 간단하게 자기소개 부탁드릴게요!
안녕하세요! 저는 광주 5반 전공 자바반에서 열심히 공부 중인 권해림입니다. 원래 서울에서 살고 있었지만, 광주캠퍼스에 합격하게 되어 광주로 내려오게 되었어요. 새로운 환경에서 적응하는 게 쉽지는 않았지만, '어차피 시작한 거라면 제대로 해보자!'라는 마음가짐으로 매일매일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2. 개발 실력이 이미 훌륭하신데, 싸피에 지원하게 된 특별한 이유가 있으신가요?
일단 제 개발 실력이 뛰어나다고 생각하지 않고요(단호), 취업과 관련된 모집 요강을 보면 다양한 라이브러리나 프로젝트 경험이 요구되는데, 저는 그런 부분에서 많이 부족하다고 느꼈거든요. 제가 진행한 프로젝트들도 대부분 기초적인 라이브러리만 사용했고, 협업 경험도 많지 않았어요. 코딩 테스트도 준비가 미흡했는데, 싸피의 교육 과정이 실력을 키우기에 좋다는 이야기를 들어서 지원했고 운 좋게 합격돼서 지금은 열심히 배우고 있습니다.
3. 싸피를 통해 기대하는 점이 궁금합니다!
‘사람 되고 싶다’, 그리고 ‘1인분 하고 싶다’가 가장 큰 이유입니다. 싸피를 통해 다양한 라이브러리도 다뤄보고, 실제 프로젝트를 진행하면서 백엔드 쪽도 경험해보고 싶었어요. 그 외에도, 사람들과 네트워킹을 할 수 있다는 기대도 있었죠.
사실, 대학 시절에는 개발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동료가 거의 없었어요. 그래서 싸피를 통해 같은 꿈을 가진 동료들과 함께 배우고 성장할 수 있겠다는 기대를 많이 하고 있습니다.
또 하나는 제 성격적인 부분이에요. 제가 먼저 사람들에게 다가가는 편이 아니거든요. 그래서 싸피에서 CA를 맡는 것이 큰 도전이었어요. CA라는 역할이 주는 책임감을 통해 제 자신도 변화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래서 싸피를 통해 새로운 경험을 하고, 사람들과 더 잘 어울리게 되는 계기가 될 거라고 기대하고 지원하게 되었습니다.
4. 현재 CA로도 활동 중이시고, 싸피에서도 벌써 3개월이 지났는데요. 입학 전과 비교했을 때 가장 크게 달라진 점이 있다면 무엇인가요?
일단 저는 시작하는 게 가장 어렵다고 생각했어요. 싸피 입과 전에는 경험이 부족하다는 생각에 막연한 두려움이 컸거든요. 알고리즘 공부도 해본 적이 없고, 백엔드도 경험이 없었으니까요. 그런데 막상 싸피에서 알고리즘에 집중해서 공부하고, 백엔드 프로젝트도 진행하다 보니 그런 두려움이 많이 사라졌어요. 시작에 대한 막막함이 점차 사라지고, 이제는 새로운 것에 도전하는 게 재미있어졌어요. 알고리즘도 재미있게 느끼고 있고, 앞으로 더 많은 것을 시도해보고 싶습니다!
5. 쉬는 날이나 주말에는 주로 어떤 활동을 하시나요? 평소 즐기는 취미나 휴식 방법이 궁금합니다!
요즘은 싸피 공부 때문에 시간을 내기가 쉽지 않지만, 사실 제가 클라이밍을 정말 좋아해요. 클라이밍이 단순히 몸을 쓰는 운동처럼 보이지만, 전략이 정말 중요한 스포츠거든요. 어떻게 몸의 무게중심을 유리하게 이동시킬지 고민하는 과정이 너무 재밌습니다ㅎㅎ 몇 번이고 실패하다가 마침내 문제를 해결했을 때의 성취감은 이루 말할 수 없죠. 하루 종일 앉아서 공부하느라 쌓인 스트레스도 다 날아가는 것 같아요! 그래서 인터뷰 보시는 분들에게도 클라이밍 완전 추천드립니다.
또 하나의 취미는 광주 맛집 도장깨기라고 광주의 맛집을 찾아다니는 거예요. 아마 광주에 사시는 분들은 이게 얼마나 대단한지 체감이 안 되실 수 있겠지만, 광주에는 정말 맛집이 많더라고요! 그래서 쉬는 날이면 광주 맛집 탐방을 다니면서 작은 행복을 느끼곤 합니다. 제가 최근에 다녀온 곳 중에서 추천드리고 싶은 곳은 ‘서울 곱창’인데, 곱창이 정말 일품이에요. 이렇게 소소한 즐거움들이 제겐 큰 휴식이 되는 것 같아요
6. 앞으로 꼭 한번 개발해보고 싶은 서비스나 프로젝트가 있으신가요?
클라이밍 관련된 내용인데, 클라이밍을 할 때 ‘삼지점’이 중요하거든요. 보통은 자기가 등반한 영상을 직접 보면서 삼지점을 수정하는데, 이걸 컴퓨터를 통해서 자동으로 분석하고 보완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했어요.
구체적으로 말하자면, 클라이밍할 때 손이나 발을 딛는 돌을 붙여놓은 구멍을 ‘볼트 구멍’이라고 해요. 이 구멍들은 일정한 간격으로 배치되어 있는데, 내 리치(팔 길이)가 닿을지 안 닿을지 감으로 알 수 있지만 직접 구멍을 세어서도 알 수 있거든요. 그래서 이 볼트 구멍 간격을 계산하고, 그걸 바탕으로 무게중심이나 자세를 분석해주는 시스템을 만들면 좋겠다고 생각했어요. 그런 정보를 통해 클라이머가 더 나은 등반을 할 수 있도록 돕는 서비스를 만들고 싶어요.
7. 마지막으로, 5반 동기들에게 한마디 부탁드립니다!
어쩌다 보니 제가 CA 역할을 맡게 되었는데, 처음에는 저를 좀 딱딱하게 보셨던 분들이 많았던 것 같아요. 최근에는 그런 인식이 많이 사라진 것 같아서 다행이긴 해요. 하지만 여전히 제가 성격이 무뚝뚝한 편이라 미안한 점도 많습니다.
처음에 강사님께서 반장이나 CA들이 동기들을 잘 이끌고 도와줬으면 좋겠다고 말씀하셨는데, 제가 기대만큼 잘하지 못한 것 같아서 미안한 마음이 들어요. 그래도 함께 공부하고 성장할 수 있어서 정말 감사드리고, 앞으로도 서로 도우면서 잘 해나갔으면 좋겠습니다.
8. 끝으로, 추가로 하고 싶은 말씀이나 전하고 싶은 메시지가 있으신가요?
다들 초심을 잃지 않고 끝까지 열심히 해서, 우리 모두가 긍정적인 분위기를 만들어 갔으면 좋겠습니다! 정말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함께 나아가는 게 중요하니까요. 우리 다 같이 힘내서 끝까지 잘 해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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