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SSAXIM Vol.12의 인터뷰이는 바로 1학기 광주 5반 큰형님이신 한승우 님이다. 승우님과는 공식적인 첫 짝꿍이였는데 당시 우리가 앉았던 자리가 에어컨 바로 아래라 상당이 추웠었다. 근데 승우님은 더위를 많이 타셔서 그런지 개인 선풍기까지 틀면서 싸피 생활에 임하셨다. 처음에는 "와 추위를 안타시나?" 라고 생각을 했지만 사실 승우님은 진정한 광주 5반의 힘숨찐이셨다.
승우님은 1학기 싸피 생활을 하면서 신환은행 헤커톤, 일타 싸피 등 다양한 활동에 참여하며 광주 5반을 빛내는 데 큰 역할을 하셨는데, 사실 승우님은 AI로 현업에 있으시다가 싸피에 들어 오시게 되셨다. 또한 광주 5반의 간식을 책임지고 계셨는데 이렇게 실력과 배려를 겸비한 승우 님이 어떻게 싸피에 오게 되셨는지 또한 그는 평소 어떤 생각을 하시는지 광주 12기 AI 힘숨찐 한승우 님에 대해 알아보자!
1. 간단한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본인을 한마디로 표현한다면 어떻게 표현할 수 있을까요?
안녕하세요~! 올해 3학년 1반인 한승우입니다! 저는 여행을 좋아하고 게임도 좋아해요. 여행을 하면 현실에 벗어나 저에게 해방감을 주는 것 같아 여행을 좋아해요. 마치 이세카이에 온 듯한 느낌을 주거든요. 그리고 게임은 오랫동안 좋아했는데 특히 서포터 역할을 좋아해요. 앞에 나서기보다는 뒤에서 팀을 도와주는 역할이 저에게 잘 맞는다고 느껴요.
사실 제 삶 전반에도 서포터 같은 역할이 적용되는 성향인 것 같아요. 누군가를 도와주는 역할을 할 때 가장 편안하고, 그 속에서 저만의 의미를 찾는 게 저에게는 즐겁더라고요. 그래서 저를 한마디로 표현하자면, 저는 서포터 같은 사람이라 말할 수 있을 것 같아요.
2. 승우님에게 컴퓨터란 무엇인가요?
저에게 컴퓨터란 첫사랑이죠. 어린 시절부터 컴퓨터와 함께 자라왔는데, 저희 막내 고모께서 컴퓨터공학과를 다니셨어요. 그래서 제가 5살 때부터 집에 컴퓨터가 있었고, 당시 윈도우 95였던 걸로 기억하는데, 그때는 산성비라는 타자 게임이 있었어요. 그 게임을 시작으로 자연스럽게 컴퓨터에 관심이 생기고 결국 저도 컴퓨터공학과에 진학하게 되어 싸피까지 오게 되었습니다!
3. 1학기 때 매번 저희에게 무한한 간식과 응원을 지원해주셨는데, 간식 선정 기준은 어떻게 되는 건가요?
선정 기준은 딱히 없었고 처음에 그냥 저 혼자 먹으려고 간식을 샀었어요. 근데 막상 혼자 먹으려니까 귀찮기도 하고, 혼자만 먹는 게 어쩐지 어색하더라고요. 그래서 반 뒤에 나눠놓고, “먹고 싶은 사람 있으면 가져가라” 하고 두었는데, 의외로 애들이 그걸 가져가면서 정말 밝은 표정을 짓는 거예요.
사실 별거 아닌 행동이었는데, 그 모습을 보면서 오히려 제가 위로받는 느낌이 들더라고요. 힘든 싸피 생활 속에서 작은 간식 하나가 애들에게 힘이 될 수도 있겠구나 싶었죠. 그때부터는 애들이 먹고 싶다고 하면, 너무 비싸지 않은 것들 중에서 골라서 준비했던 것 같아요.
그렇게 나눈 걸로 인해 기운을 차리는 모습이 눈에 보이니까, 그게 참 좋았어요. 그리고 싸피에는 이제 막 대학교를 졸업한 친구들도 많잖아요. 저는 그래도 사회에서 일을 좀 해보고 왔으니까, 조금 더 여유가 있었고, 그래서 사줄 수 있었던 것 같아요.
4. 생각보다 소식한다고 들었는데 이에 대해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절대적인 기준에서 보면 소식하는 편은 아니지만, 그렇다고 엄청 많이 먹는 것도 아닌 것 같아요. 성인 남성 평균보다는 많이 먹는 편인데, 제 덩치에 비하면 그렇게 많이 먹는 건 아니죠. 한 끼에 1인분 이상은 먹지만, 엄청 과하게 먹지는 않는 정도예요.
라면 2봉지도 먹으려면 먹을 수 있지만, 질려서 잘 안 먹는 편이고요. 하지만 확실한 건, 저는 자주 배고파하는 타입인거 같아요. 고등학교 때가 특히 극단적이었는데, 아침을 먹고도 2교시에 간식을 먹고, 점심을 먹고도 6교시에 또 뭔가를 먹고, 저녁까지 챙겨 먹는 게 일상이었어요.
어렸을 때부터 이런 식습관이 이어져 온 걸 보면, 그냥 타고난 체질 같아요. 소화가 빠른 편이라 금방 배가 고파지는 느낌이에요.
제가 생각하는 진짜 많이 먹는 사람은 한 번에 엄청 많이 먹고 오랫동안 안 먹는 스타일인데, 저는 오히려 조금씩 자주 나눠서 먹는 타입이라 그런 기준에는 맞지 않는 것 같아요. 그래서 뷔페를 가면 손해 보는 느낌이 들어요. 한 번에 많이 못 먹으니까 금방 배불러서 제대로 즐기지를 못하는 거죠(웃음).
5. AI를 시작한 계기나 특별한 순간이 있었나요?
AI를 처음 접한 건 AioT 프로젝트를 맡았을 때였어요. 주제는 여성 안심 휴대용 CCTV였고, 저는 AI 개발을 담당하게 되었죠. 사실 그때까지만 해도 AI를 가볍게 생각했어요. 다른 팀원들은 라즈베리 파이를 다루거나 백엔드를 맡았는데, 저는 감도 잡지 못한 상태에서 무작정 시작해야 했거든요.
그래서 여러 가지 테스트를 해보니까, 제 얼굴 표정에 따라 실시간으로 위험 여부가 계속 바뀌는 거예요. 그 모습을 보면서 “아, 이게 진짜 되네? 생각보다 재밌다!”라고 느꼈죠.
그 프로젝트를 기반으로 포트폴리오도 작성했고, 그 경험이 AI 개발자로서 커리어를 쌓아가는 계기가 되었던 것 같아요. 다만, 당시에는 정확도를 크게 신경 쓰지 않았고, 지금 돌이켜보면 정확도가 높지는 않았을 거예요. 그때 기술 수준으로는 높은 정확도를 내기가 어려웠을 테니까요.
6. 현업을 하고 계셨지만 싸피를 들어오신 이유가 궁금합니다!
가장 큰 이유는 현업에서 친형처럼 따랐던 형님의 강력 추천이었어요. 그 형님은 예전부터 싸피에 관심이 많았지만, 나이 제한 때문에 1기부터 지원할 수 없었어요. 그래서 본인이 못 가는 게 아쉽기도 했고, 저에게 "너라도 도전해봐라" 하며 권유해 주셨어요. 그 말이 큰 영향을 줬고, 결국 싸피에 지원하게 되었어요.
두 번째 이유는 정규직에서 오는 안정감이 저에게는 독이 될 수도 있다고 생각했기 때문이에요. 이 질문을 싸피 면접에서도 받았는데, 저는 안정적인 직장에 안주하면 나 자신이 멈춰버릴 것 같았어요.
사실 퇴사하기 몇 달 전부터 회사에서 일이 거의 없었어요. 출근해서도, 퇴근해서도 아무것도 하지 않는 날들이 반복되었죠. 처음에는 편하게 느껴졌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이대로 계속 다녀야 할지 고민이 깊어졌어요.
비유하자면, 타석에 서지 않고 벤치에서 계속 앉아있는 것과, 싸피에 들어와 타석에 서는 것의 차이라고 생각했어요. 싸피를 선택한 건, 홈런을 칠 수도 있지만, 삼진을 당할 수도 있는 선택이었어요. 하지만 저는 삼진이라는 리스크를 감수하고서라도, 싸피가 그만한 가치가 있다고 믿었기 때문에 퇴사를 결심하고 도전한 것이에요.
결국, 타석에 서야 배울 수도 있고, 성장할 수도 있다고 생각했어요.
7. 마지막으로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정말로 우리 팀원들이나 광주 5반 모두들 다 잘 되고 하루 빨리 싸피를 떠났으면 좋겠어요. 모두가 달나라에 가고 싶다해서 다 갈 수는 없잖아요. 누군가는 남아서 버튼을 눌러줘야 되잖아요. 제가 마지막 남아있을테니까 다들 잘 풀려서 떠났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제가 도움이 될지 모르겠지만 제가 필요하면 부담없이 언제든 연락해주면 도와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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