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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SAXIM vol.2 - 12기 조윤장: 싸피에서 빚어가는 로봇 개발자의 길

ec-choi 2024. 8. 29. 08:28

이전에 진행했던 기자단 인터뷰에 이어, 두 번째 인터뷰를 진행하게 되었다. 이번 인터뷰의 주인공은 저번 인터뷰에 참여했던 분과 같은 6반의 조윤장 님이다. 특히 윤장 님은 6반 반장으로서 광주 캠퍼스 자치회에서도 활동하고 있으며, 과거 싸피 면접 준비를 위해 함께 면접 스터디를 했던 인연이 있다. 서로 같은 광주 캠퍼스에 합격한 후로는 지나가다 마주치기만 했고, 차분하게 대화를 나눌 기회가 없었는데, 이번 인터뷰를 통해 그동안의 이야기와 함께 윤장 님의 평소 생각, 싸피에 지원하게 된 계기, 그리고 어떤 목표를 가지고 성장해 나가고 있는지 알아보자.

 

1. 방가워요~ 간단한 자기 소개 부탁드립니다! :)

안녕하세요! 싸피 12기 광주캠퍼스 6반 조윤장입니다. 저는 대학에서 SW공학을 전공했는데, 4학년까지 전공을 마쳤음에도 알고리즘이나 컴퓨터 SW에 대한 지식이 부족하다고 느껴서 싸피에 지원하게 되었어요. 취업 준비에 필요한 실력을 더 갈고 닦고 싶었거든요. 이번이 두 번째 지원인데, 11기에서는 아쉽게도 떨어졌고, 이번 12기에 합격해서 이렇게 오게 되었어요. 이제는 열심히 노력해서 꼭 좋은 결과를 내고 싶고, 빠르게 취업해서 싸피를 탈출하는 것이 제 목표입니다!

 

2, 지금 임베디드 로봇트랙을 하고 계시는데 해당 트랙을 선택하신 이유가 무엇인가요?

대학교 현장실습을 통해 처음으로 로봇 개발 업무를 맡게 되었는데, 그때가 제가 로봇에 처음으로 흥미를 느끼게 된 계기였어요. 중소기업에서 금남로 지하 상가 안내로봇에 들어가는 주행 알고리즘을 개발하는 일을 맡았었죠. 사실 그전까지는 로봇에 대해 아무것도 몰랐고, 관련 수업도 들어본 적이 없었지만, 현장실습 기간 동안 독학으로 열심히 공부했어요. 도움을 받을 사람이 없어서 혼자서 모든 것을 해결해야 했는데, 그 과정에서 로봇이 제가 짠 코드로 움직이는 모습을 보면서 순수한 재미를 느꼈어요. 그때부터 로봇에 대한 깊은 흥미가 생겼고, 관련 분야에 취직을 알아보던 중에 싸피에서 로봇 트랙이 새로 생겼다는 소식을 들었어요. 이걸 하면 나에게 부족한 로봇에 대한 기초 지식과, 알고리즘 역량을 키워서 취업 시장에 나설 수 있겠다 라는 생각에, 싸피의 로봇 트랙에 지원하게 됐습니다!

 

3, 싸피에 입과하고 2개월이 지났습니다. 그동안 싸피를 경험하면서 싸피에 대한 감정은 어떠신가요?

싸피에 들어오기 전에는 알고리즘 공부를 하면서 하루에 한 문제씩 꾸준히 풀려고 했지만, 잘 지켜지지 않을 때가 많았어요. 하루에 한 문제도 못 풀고 넘어간 적도 있고, 공부보다는 놀고 싶고 게임하고 싶은 마음이 커서, '할 땐 하자'라는 생각은 있었지만 결국 노는 데 더 시간을 보냈죠. 그런데 싸피에 들어오고 나서는 하루에 그 몇 배를 풀어도 지치지 않고, 오히려 놀고 싶은 생각이 거의 들지 않아요. 아마도 이 변화는 반 분위기와도 관련이 있는 것 같아요. 모두가 열심히 공부하니까, 저도 뒤처질까 봐 걱정이 되고, 함께 열심히 하다 보니 자연스럽게 더 공부하게 되는 것 같아요.

싸피에 오기 전에는 게임을 너무 좋아해서, 나중에 어떤 일을 하더라도 하루에 한 시간 정도는 꼭 게임을 할 거라고 생각했어요. 그런데 지금은 게임 생각조차 들지 않을 정도로 싸피 전공 트랙 과정에 몰입하고 있어요. 저 스스로도 이 변화가 정말 신기하게 느껴져요. 이런 집중력이 생긴 건 아무래도 싸피가 만들어준 환경 덕분인 것 같아요. 공부에 몰입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해 준 싸피 덕분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런 기회를 조금 더 빨리 알았더라면 좋았을 텐데, 하는 후회도 있어요. 1년간의 휴학을 하지 않고 싸피에 더 빨리 들어왔다면, 지금보다 더 발전된 모습이었을지도 모른다는 아쉬움이 남아요.

 

4. 윤장님을 처음 뵈었을때부터 차분함과 다정함 섬세함이 매우 큰 강점이란 생각이 들었습니다. 스스로 생각하는 본인의 장점 혹은 경쟁력은 무엇인가요?


제가 차분하게 보였다고 말씀해 주셔서, 낯선 사람들을 만날 때 제가 의도한 태도가 잘 전달된 것 같아 기분이 좋네요(웃음). 사실 저는 본래 조용한 성격은 아니고, 오히려 활발하고 시끄러운 편이에요. 처음 만난 사람들에게 그런 모습을 보여주면 부담스러워할 수도 있다는 걸 잘 알고 있어서, 의도적으로 차분하게 행동하려고 노력하곤 해요. 그래서 그렇게 보였다니 잘하고 있는 것 같아 뿌듯하네요ㅎㅎ. 사실 제 본모습은 활발하고, 노래도 좋아하고, 앞에 나서서 뭔가를 하는 걸 즐기는 편이에요. 이런 성향이 제 장점이라고 생각합니다.

 

5. 윤장님이 이루고 싶은 최종 목표는 무엇인가요? 

저는 로봇 개발자가 되고 싶어요. 특히, 제가 만들고 싶은 로봇은 건담 같은 입는 로봇이나 타는 로봇이에요. 직접 조종할 수 있는 로봇을 만들고 싶습니다. 이 로봇들을 지뢰 제거 같은 위험한 현장이나 사람을 구하는 구조 작업에 활용할 수 있으면 좋겠다고 생각해요. 그래서 이런 로봇을 개발하는 꿈을 이루기 위해 싸피에 왔고, 관련된 역량과 지식을 쌓기 위해 열심히 배우고 있어요. 목표를 이루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6. 현재 광주 캠퍼스 6반 반장으로써 6반에게 한말씀 해주세요!

우리 6반 정말 잘하고 있고, 강사님도 정말 잘 만난 것 같고, 인원들 모두 빠짐없이 잘 어울리는 것 같아서 이런 집단에 속해 있다는 게 너무 행복하다! 그리고 이런 반의 반장이 되었다는 게 나에게는 정말 큰 기쁨이다! 하나하나 이름을 다 언급할 수는 없지만, 우리 6반 정말 사랑한다!